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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지난 2월 9일(목)4시경에 노사협의회를 개최하자는 공문을 지회에 보냈다.
내용인즉 자동차부품사업의 수익력 제고를 위해 107명의 조합원이 특수사업부문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지난 2월 3일부터 S/A 2, 3, 5, 6, 7라인에 불법 파견을 도발하여 오더니 이제는 통째로 자동차부품사업부문을 외주 하도급하겠다는 흑심을 들어냈다.
지회에선 불법파견에 사진채증 등 불법파견의 중지를 위해 관계기관에 고소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래서 회사에선 7라인을 제외한 불법파견을 중지하겠다고 하여 7라인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한시적으로 인정하였다.
그러나 회사는 곧바로 공문을 통해 자동차부품사업부문의 인력(107명)을 방산사업부문으로 이동하기 위한 노사협의회를 2월 13일(월)에 개최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회는 외주,하도급을 전제로한 집단(107명) 부서이동은 노사협의회 안건이 될수 없으며, 5명 이상의 집단 이동시에는 노조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단협 제42조 2항), 생산 및 간접부서의 일부 또는 전부를 외주처리하거나 하도급을 할 때에는 15일전에 조합에 통보하고 노사간 단체교섭을 통하여 결정(단협 제45조 1항)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노사협의회에 참석할수 없음을 지회 공문(S&T대우지회 12-002호),(S&T대우지회 12-003호)으로 재차 회사에 통보하였다.
그렇다면 회사의 의도는 무엇일까?
지금 방산에선 일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그런데도 방산이 바빠서 107명이 더 이동해야 한다고 한다.
도대체 노동조합의 팔,다리도 모자라 허수아비로 만들려 한다.
작년 4월 외주 하도급을 허용했던 F/S의 현실은 어떠한가.
지금까지 총 20여시간의 O/T밖에 못하면서도 회사의 미운 오리 취급을 당하고 있지 않은가.
어제도 오늘도 회사 팀장의 개별 면담을 통해 방산으로 가라는 회유를 받으면서도 힘들지만 현장을 지켜내고 있다.
방산 파트장들도 걱정이 태산이란다.
일이 없어 잔업도 부분적으로 하는데 107명이 올라오면 어떻하냐고 한숨들이다.
파트를 쪼개 파트장을 대폭 늘린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문제는 왜 파트장만 되면 조합을 탈퇴하는지 모르겠다.
진정으로 회사가 파트장을 영원한 파트너로 생각 한다면 커다란 오산일것이다.
노조가 약해졌을때도 과연 파트장 대우 해주며 안아 줄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이제는 지회를 중심으로 어떠한 난관이 닥쳐오더라도 절대 굴복하지 말자.
회사는 앞에선 소통을 외치면서, 조합원 동지들의 옆구리를 찌르며 다가오리라 예상된다.
그럴수록 더욱더 옆의 동료와 어깨를 마주하고 하나로 뭉쳐 나가자.
절대로 우리의 일터를 포기하지 말고 당당하게 지켜 내자.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지회의 간담회 일정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들의 의지를 모아내자.
한사람 한사람이 쓰러지길 회사는 노릴것이다.
노조가 없었을 때,,,,그때의 비참함을 되새기며 대의원, 집행간부, 전조합원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우리의 일터는 우리 자신이 지켜낼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나 한사람으로 인해 옆의 동료에게 괴로움을 주지 맙시다.
반드시 지켜내자. 우리의 일터를....조합원 동지들 함께 합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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