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모티브 지회 ::

제목: 다치지 않게 일하자.

글쓴이: 사람사는 세상

등록일: 2009-11-29 09:51
조회수: 1553

身體髮膚는 受之父母라
“우리의 몸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다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다.”
라고 했습니다.

지금 식당 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십시오.
지난 10여 년간 지급되어 오던 산재환자에 대한 상여금 지급이 어떠한 노사간의 대화도 없이 회사측에 의해 일방적으로 지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회사측의 논리는 산재환자에게 상여금을 지급할 어떠한 근거가 없다는 논리입니다.
그럼 지금까지는 산재환자에게 어떠한 근거도 없이 상여금을 지급해 왔다는 것입니까?

더욱 웃기는 일은
최회장님은 노동조합을 통해서 이야기 하라고 하는데
노동조합에서도 수십차례 문제제기를 했어도 지급할 근거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식당앞에서 피켓팅을 하시는 분들이 노동조합 간부라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노동조합을 통해서 이야기 하라는 것은 웃기는 이야기지요!

또한 박이사님은
그동안 잘못 지급되었다고 말씀하시던데..
지난 10여년 대우정밀에서 지급되어오던 것을
10여년이 지나 S&T로 바뀌면서
지금까지 잘못 지급되었다고 지급을 중단해야 한다면
지난 10여년간은 왜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지 못하셨나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S&T에서 살아 남으셔야 하는 입장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

그래서
더 이상은 다치지 않게 일해야 합니다.
회사를 위해서 졸라게 일하다가 다치면 무조건 본인만 손해입니다.
열심히 회사를 위해 일하는 종업원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는 고민하지 않고
한 푼이라도 더 모으기 위해 종업원들에게서 한 푼이라도 더 빼앗아 가려는 회사를 위해
죽을똥, 살똥 일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불량나면 불량 나는대로
잘되면 잘 되는대로
안되면 안 되는대로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시면 됩니다.
그렇게 안전하게 시간만 보내시면 됩니다.

그래도 한 시간은 흘러가고
그래도 하루는 흘러가고
그래도 한 달은 흘러가고
그래도 일 년이라는 시간은 흘러갑니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갑니다.
강물이 흘러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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