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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회장겸 노무팀장님감사합니다

글쓴이: 노무팀장

등록일: 2010-09-14 21:57
조회수: 1511

오늘 오랫만에 방산과 민수 전체 조합원이 모이는
보고대회에 참석해보니
참으로 기가 차다는 느낌만 받고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지부의 교섭대표로부터 명확한 이번 합의안에 대한
지부의 입장을 듣고 합의안에 대한 문제점을 느끼며
반드시 노조법 과 관련된 문항은 새로이 합의해야만
하는 문제임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도대체 이게 웬일인가?

다음으로 지회장이 나와서
그동안의 교섭경과와 교섭상황 등을
설명할 때
내 귀를 의심 할 수밖에 없는 기가 찬
상황을 보면서 드디어 우리 노동조합의
깃발을 내려야 될 때가 된 것 같은
생각이드는 건 왜일까?

장 시간에 걸친 설명이
노동조합 지회장이 설명하는 것인지
회사 노무팀장 이 나와서 회장님의
생각과 회사의 입장을 조합원에게 설명하고
윽박지르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조합원들이 그토록 믿고 간부들을 열심히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지회장과 간부들 스스로가 회사와 최회장 에게
겁을 먹고는 이제와서 조직을 우선 생각해야 한다는
식의 궤변으로 조합원들의 투쟁열기에
찬물을 팍팍 끼얹는 행위를 하는 지회장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S&T대우의
지회장으로 인정해야 하는지
아니면 최 회장과 회사의 하수인 인
노무팀장으로 이해해야 하는지
도대체
헷갈리네요
저만의 생각일까요?
조합원여러분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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