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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새벽 … 비정규직 해고자 35명 복직·손해배상 철회 =
GM대우 창원공장 비정규직 복직을 요구하는 경남지역 노동자 5천명의 연대총파업을 앞두고 11일 새벽 GM대우 노사가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GM대우 노사는 10일 오후 5시부터 GM대우차 창원공장에서 진행된 특별교섭에서 ▲해고자 35명 재입사 ▲고소 철회 ▲손해배상·가압류 철회 등에 합의했다. 해고자 복직에 대해서는 28명은 7월 1일 이전에 입사하고, 7명은 11월 1일까지 입사를 완료하도록 했다.
GM대우 노사는 10일 밤 11시 30분 이같은 내용에 노사가 의견접근을 이뤘고, 민주노총 경남도본부, 금속노조 경남지부 등 지역 5개 단위 책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어 GM대우차노조는 11일 새벽 12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GM대우창원 비정규직지회 간부들과 조합원 15명에게 내용을 설명했고,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새벽 4시 30분까지 3시간동안 토론을 거쳐 의견 접근한 내용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벽 4시 30분 "지엠대우 창원공장 정상화를 위한 특별 노사협의"라는 내용에 대해 사실상 잠정합의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아직 공식합의서는 작성되지 않았다. 회사에서는 이번 합의가 사회적으로 미칠 영향을 고려해 합의내용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구한 상태다.
금속노조 나희수 부지부장은 "11일 지역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회사를 압박하는데 크게 작용했다"며 "안은 부족하지만 이제 1단계 과제가 해결됐고 앞으로 많은 과제를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1일 오전 9시부터 비상대표자회의를 열어 합의내용에 대해 토론한 후 조합원들과의 공유를 거쳐 최종적으로 파업을 철회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대림자동차, 두산중공업, 카스코, 동명중공업, 센트랄, 한국산연 등 20여개 사업장 5천여명이 11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연대파업을 벌일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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