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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내 철조망과 철문이 설치되기 시작하면서 아파트 내 혐오시설을 반대하는 주민서명이 진행되었고 그 결과와 항의서한을 사장님께 전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14일 오전 5시부터 수십대의 경찰차량 아파트 내 진입과 수도사용으로 주민들은 많은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입니다. 또 아이들은 등교에도 어려움을 겪고 공포분위기에 주눅드는 것도 또한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엄마들은 이유가 어찌됐던 이런 광경을 보여주고 싶지 않으며 엄마들이 어찌할 도리없이 뒤에서
불평만 하다보면 내 아이에게도 용기없고 비겁한 부모의 태도가 유전될 것이란 생각을 떨칠 수 없어
경찰측에 강하게 항의하였습니다.
결국 오후 4시경 회장님과 사장님을 만나뵙게 되어 아파트 주민 전체의 요구를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회장님과 사장님은 월요일(17일)에 답변을 주시기로 하셨으며 주민전체가 아파트 관리실 앞에서 모인
가운데 답변을 듣기로 하였습니다.
회장님과 사장님께서 약속하신 답변의 요구는 다음의 3가지 입니다.
1. 아파트 내 철조망을 철거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 철조망은 전쟁 중에 사용하는 아주 위험한 종류의 것이라 합니다. 잘못해서 긁히는 경우 살을 파서 근육을 끊을 수 있는 성능을 가진 종류의 것이며 요즘은 교도소에서도 이런 종류의 철망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민간 아파트내부에 그것도 아이들 키보다 낮은 높이로 위험하게 설치된 경위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어제 경찰도 우리에게 말하였습니다.)
2. 아파트 내 철문을 즉시에 철거해 달라는 것입니다.
3. 어떠한 경우에도 경찰 및 공권력이 아파트 내부로 진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는 경찰청장이 회장님의 친구라 하더라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15일 오전 현재 아파트 진입로 내 철문이 철거되었습니다. 회장님의 주민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생각즉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철조망이 완전히 철거될 수 있도록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도록 합시다.
17월 전체 주민 함께 관리실 앞에 모여 주시길 부탁드리며 그때 회장님과 사장님(회장님과 사장님이 안되실 경우 그 역할과 책임을 위임받은 분)에게 감사의 인사 꼭 드릴 수 있도록 하고 좋은 답변 기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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