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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대차, 비정규직 연봉 부풀려 홍보


글쓴이: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등록일: 2010-11-24 15:55
조회수: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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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돈 부사장 통신문서
“4~5년차 4000만원” 주장
실제 4년차 3100여만원
“거짓말로 여론 호도”


현대자동차가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른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정규직 사원 가족들에게 사내하청 노동자 연봉을 부풀려 홍보한 사실이 드러났다.
강호돈 현대차 대표이사 부사장은 22일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사원들 가정에 보낸 통신문을 통해 “사내하청 근로자 4~5년차 평균연봉은 4000만원 수준”이라고 했으나, 23일 국세청의 비정규직 노동자 소득금액증명을 확인한 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현대차 사내하청업체에 입사해 지난해 4년을 근속한 사내하청 노동자 ㄱ씨의 소득금액증명을 보면 지난해 연봉이 3142만6206원으로, 강 부사장이 밝힌 금액과 80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2002년 입사해 지난해 7년을 근속한 ㄴ씨의 지난해 연봉도 3461만8730원으로, 강 부사장이 밝힌 4~5년차 연봉에도 훨씬 못 미쳤다.

ㄱ씨는 “주야 맞교대 근무에다 잔업과 특근을 빠지지 않고 일해야 연봉 3000만원 조금 넘게 받아간다”며 “회사 쪽이 주장하는 4~5년차 연봉 4000만원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동차가 지난 8월 대한상공회의소에 제출한 직영 및 사내하청 인건비 자료를 보면, 사내하청 노동자의 평균 근속연수가 4.1년인데, 이에 해당하는 사내하청 노동자의 연봉은 3793만4332원으로, 같은 근속 정규직 노동자(2006년 입사)의 평균 연봉 5181만7820원과 견줘 73%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이 자료도 실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받는 임금이 아니라 도급단가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강 부사장이 이마저도 과장해 터무니없는 거짓말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쪽은 “대한상의 인건비 자료는 지난해 연봉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올해 인상분을 고려하면 4000만원까지 될 수 있다”며 “개인에 따라 잔업이나 특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이에 못 미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한겨레 신문에서 발췌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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