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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장님께 한 말씀 올립니다.


글쓴이: 무관심

등록일: 2015-09-20 23:32
조회수: 1164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은 아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대우정밀 시절 그토록 착하던 사람들이
S&T가 인수한 이후 돈과 권력을 쫓아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아! 사람을 잘 만나야 하는구나" 라는 진리를 세삼 느끼며
사장님께 한 말씀 올립니다.

사장님은 제조업 활력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대기업 귀족노조의 행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제조업 활력을 가로막는 걸림돌은 대기업 귀족노조의 행태가 아니라 자본의 “세습”과 “부정과 부패” 때문입니다. "제조업 경영진의 2대, 3대에 걸친 세습" 과 "세습을 위한 부정부패" 가 원인이라는 것을 왜 굳이 외면하려 하십니까?
삼성이 그렇고, 현대가 그렇고, 금호가 그렇고 두산이 그렇고 롯데가 그렇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손가락 안에 든다는 대기업들 모두가 왕자의 난이니, 형제의 난이니 하는 판에 사장님께서는 그런 부분에 대하여 단 한마디라도 쓴 소리를 하신 적이 있습니까?
제조업 대기업 중 창업주의 가족을 제외한 전문경영인이 경영하는 곳이 한 곳이라도 있습니까? 없습니다. 한곳도.
물론 S&T그룹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조금 있으면 외국에 나가 있는 나이 어린 아들에게 물려 줄 것이고....
이런 부분에 대하여 비판할 용기는 없으신 분이 어찌 죄 없는 노동자들만 탓하려 하십니까?

사장님은 대기업 귀족노조는 우리나라 근로자의 7%에 불과하다고 하셨습니다. 더불어 S&T모티브 평균임금이 6천만원이라고 하셨습니다.
사장님! 왜 대기업 노조는 귀족노조라 불려야 합니까?  평균임금이 6천만원을 넘으면 귀족노동자고 귀족노조입니까? 그럼 6천만원 이상을 받아가는 경영진(자기가 노동자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나 한해 수십억원의 급여와 수백억원의 배당금을 받아가는 오너나 대주주는 무엇이라 불러야 합니까? 왕족? 아니면 황족?
사장님은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귀족? 아니면 왕족? 그것도 아니면 황족?

대기업 귀족노동자가 대한민국의 7%라면 나머지 93%의 노동자는 무엇이라 부르시겠습니까? 평민노동자? 천민노동자? 아니면 노예 노동자?
왜 대한민국의 노동자는 귀족 노동자가 되면 안되는 것이고 꼭 천민노동자가 아니면 노예노동자가 되어야 합니까?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고려시대도 아닌데 말입니다.

예전 사장님이 말씀하셨던 세상은 다 같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아닌 이렇게 천민노동자가 아니면 노예노동자가 왕족이나 황족 노릇을 하는 오너나 대주주를 위해 희생해야만 하는 세상 이었습니까?

S&T모티브 평균임금이 6천만원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임원이 그런 소리를 합니까?
30년 근속에 근로소득원천징수금액이 겨우 5천이 될까말까 하는데 6천이라뇨?
2006년경에 5천을 갓 넘었다가 그 이후부터 쭉 고자리에서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지금도 그 자리입니다.
혹 예전처럼 퇴직충당금에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해안누리, 여름애 아이스크림 등등... 다 계산해서 말씀하시는 것은 아니죠?
사장님 말씀을 믿는다손 치도라도 평균나이 49세, 평균근속 30년에 6천은 넘 적은 것 아닙니까?

“부산에도 작년부터 광기에 가까운 노조의 투쟁이 재등장 했다”고 말씀 하셧습니다.
어쩌면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누가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S&T 경영진이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자신들이 하자는 대로 해야만 소통이라고 믿는 S&T 경영진, 법과 원칙을 주장하면서도 법을 지키지도 않고 원칙도 없는 S&T 경영진이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회장님이 말씀하시던 순진한 사람들을 그렇게 만든 것이 S&T 경영진이란 말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철마골 사람들은 이전부터 세상 돌아가는데 무관심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 맞습니다.
철마골 사람들은 서로 헐뜯고 서로 잡아먹으려고 하는 세상일에 무관심합니다.
S&T그룹처럼 돈 욕심에 무관심 합니다.
평생직장이라고 믿으며 평생을 열심히 노동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열심히 노동하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런 돈 욕심에 무관심하였습니다.
그러나 철마골 사람들은 다 같이 함께 사는 길에는 무관심하지 않았습니다.
동료나 동료의 가족이 아프다는 소리를 들으면 십시일반으로 병원비를 보태기도 하였고,
골수이식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런 전통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S&T가 동기회니 동문회니 향우회니 산악회 등등이 회사를 말아먹는 조직이라고 할 때도
철마골 사람들은 서로 다 같이 함께 사는 길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S&T 자본은 이해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맞습니다.
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제조업 회사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스톡옵션을 줬다 빼앗아간  제조업 회사도 없습니다.
“불법쟁의나 본관점거, 폭력 폭행 등을 반복적으로 행한 해사행위자들”이라고 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별도의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본관점거(사실 점거도 아니지만....)의 경우 회사의 고소고발에 대하여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또한 불법쟁의, 폭력, 폭행이라 주장하시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아마도 별도의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입니다.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등.

연봉 6천만원을 주장하시려면 앞에다가 꼭 이것도 첨부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균나이 49세에 평균근속은 30년이라고. 그리고 연봉은 5천만원이라고요.
임금인상은 하는 것 같은데 10년째 제리 걸음 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회사는 매년 수백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도요. 꼭 잊지 마시고요.

고정오티제도가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하셨는데 근거를 가지고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한 법적 근거는 가지고 말씀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고정오티도 그렇고, 통상임금도 그렇고, 월차도 마찬가지고, 연월차 수당 지급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로기준법 위반이 아닙니다.

근로기준법 제3조 (근로조건의 기준) 이 법에서 정하는 근로조건은 최저기준이므로 근로관계 당사자는 이 기준을 이유로 근로조건을 낮출 수 없다.
제4조 (근로조건의 결정)
근로조건은 근로자와 사용자가 동등한 지위에서 자유의사에 따라 결정하여야 한다.
제5조 (근로조건의 준수)
근로자와 사용자는 각자가 단체협약, 취업규칙과 근로계약을 지키고 성실하게 이행할 의무가 있다.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고정오티는 월차는, 년월차 수당은 불법이라고 주장하시면서 그럼 어째서 상여금은 통상임금으로 인정하시지 않으려고 하십니까? 그것은 불법이 아닌지요?

고정오티도, 월차도, 년월차 수당도 불법이라고 주장하시면서 왜 불법에 대해 합의를 하셧습니까? 합의를 하셨으면 악법도 법이라고 지켜야 되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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