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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활화산 9-1호> 연봉제 전환요구 단호하게 거부해야.


글쓴이: 교선부장

등록일: 2015-12-28 11:58
조회수: 586
 

 회사는 올해 초 간접부서 조합원들의 연봉제 전환 강요에 이어 또 다시 연봉제 전환을 강요하고 있다.

 

파트원 모두가 파트장과 부파트장?

지난해 초 현장의 조합원들을 부파트장이라는 이름으로 연봉제로 전환 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간접부서 조합원들을 연봉제로 전환시킨바 있다. 시설관리 조합원 전체를 부파트장이라는 직책으로 연봉제로 전환하였고, SQE 조합원 및 전자정비 조합원들에게 연봉제로 전환하지 않으면 현장으로 전환배치 하겠다는 협박으로 일부 조합원들이 파트장, 부파트장이름으로 연봉제로 전환한 바 있다. 한 파트 기술사원들 전체가 파트장에다 부파트장이 되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희한한 조직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연봉제전환 거부한 조합원의 인사발령은 부당노동행위

올해 초 회사는 SQE 조합원들과 전자정비 조합원들이 연봉제 전환 강요를 거부하자 현장으로 강제발령을 냈었다. 그러나 지회의 부당노동행위 진정으로 노동부에서 조사가 시작되자 다시 원직으로 복귀시키는 웃지도 못할 일들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제는 간접부서 조합원들로도 모자라는지 SQE 조합원 및 수락검사, 수입검사, 공정검사, 창고 소속 조합원들에게도 연봉제 전환을 요구하며 현장으로 배치하겠다는 협박을 하고 있다.

 

“잡아 놓은 물고기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

회사의 협박에 못 이겨서, 현재의 위치를 벗어나기 싫어서 연봉제에 동의한다면 결국은 우리 모두가 함께 죽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이야 그나마 노동조합이 존재하기에 연봉제로 전환한 종업원들에게 지금 당장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지만 노동조합의 힘이 약해진다면 칼자루를 쥐고 있는 회사에 의해 휘둘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 “잡아 놓은 물고기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

 

임금과 고용을 무기로 무한경쟁 강요할 것.

연봉제로 전환하고 나면 다음 순서는 임금과 고용을 무기로 무한경쟁을 강요할 것이다. 조금이라도 윗사람에게 잘 보여 연봉을 많이 받기 위해 서로가 눈치 보며 무한경쟁을 할 것이며 지금도 그렇듯이 년차휴가 계획서를 제출하고도 출근해서 일해야 하는 상황들이 비일비재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라면 동지애는 그렇다 치더라도 조금의 동료애도 찾아보기 힘든 경쟁의 현장이 될 것이다. 살맛나는 일터가 아닌 참으로 삭막한 현장이 되어가는 것이다. 이것이 회사가 바라는 것은 아닐까?

 

부파트장제도, 노노갈등 및 노조 조직력 무력화

부파트장제도는 노노갈등을 유발하고 노동조합 조직력을 와해시키고 단결력을 무력화 시키기 위하여 회사가 임의적으로 만든 제도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 것이다.

 

인수 초기 자품사업부에서 키맨이라는 제도로 처음 도입하여 심각한 노노갈등을 유발시켰으며, 언제나 노동조합의 무력화에 이용되었다. 이렇듯 조합원들이 단결할수록 회사는 노동조합의 무력화를 위하여 갖은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 이것이 연봉제이며 부파트장 제도인 것이다.

 

연봉제 강요는 조합원 빼가기 통한 지회 무력화 음모

회사가 연봉제 전환으로 비용을 증가시켜가면서까지 연봉제를 강요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조합원 빼가기의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조합원을 줄여 노동조합 조직력과 단결력을 약화시키려는 의도가 자명하다. 현재까지 2~3명 정도의 조합원이 연봉제 전환에 동의했다는 소리가 들린다. 또한 연봉제 전환을 거부한 SQE 조합원 및 수락검사, 수입검사, 공정검사, 창고 소속 조합원들을 강제로 전환배치 한다는 소문도 있다.

 

회사의 연봉제 강요에 흔들리지 말고 일터를 지키자.

회사의 연봉제 전환 강요에, 전환배치 협박에 흔들리지 말자. 우리 스스로 옆의 동지를 믿고, 함께 손잡고 굳건하게 버티자. 그것만이 우리의 일터를 지키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현장 기술사원들의 연봉제 폐해를 알고 있다. 우리 스스로 그런 전철을 되풀이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사회는 혼자 살아갈 수 없음을 알고 있다. 동지를 믿고 끝까지 함께 일터를 지키자.

 

한국GM노사는 사무직의 경우 연봉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연봉제로 전환한지 11년만에 다시 호봉제로 전환하는 합의를 했다고 한다. 지금 우리는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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