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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장님게 드리느글


글쓴이: 2234

등록일: 2007-09-20 00:59
조회수: 1848 / 추천수: 11
 
회장님의 농성장 점거와 단식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룹총수의 단식과 농성은 기사거리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많은 대우정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장님의 단식과 농성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회장님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3개월 버틸 수 있다는 회사는 사실상 생산체계가 붕괴되었고 이후 사업 전망마저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회장님을 비롯해 많은 이사진들이 이에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회장님은 과거 창원에서 이와 유사한 일들을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에 대해 깊은 고민과 성찰이 필요합니다, 많은 S&T 대우직원들은 창원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대해 ‘참 사실이다’라고 생각하면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젊은 날 회장님의 초상을 그려봅니다. 공장에서 식사를 하면서 종업원들과 함께 지낸 밤, 그리고 70년대 젊은 사나이의 열정에 대해 공감합니다. 다들 회장님의 열정과 패기를 존중했습니다.

하지만 회장님 그 열정과 패기는 어디 있습니까?
농성장 점거와 단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회장님의 단식과 농성장 점거는 지회에게 백기를 강요하는 일방적인 모습입니다. 9월18일 대오를 가로막고 회장님은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회장이 있는데 계속 온다고 또는 한달 동안 참았다고 말씀했습니다. 저는 처음 회장님의 권위적인 모습에 충격이었습니다. 우리 선배들의 이야기마저 듣지 않았습니다. 회장이라는 직책보다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서로 상호간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필요한데 회장님은 한쪽 귀를 닫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문제를 만들면 문제를 풀 수 있는 지혜가 있습니다. 싸움을 하면 화해 할 수 있는 재주가 있습니다. 회장님 지금 지혜와 기술이 필요합니다, 극단적인 농성점거와 단식보다는 혜안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오늘밤도 창문 넘어 비 소리가 들립니다. 철야농성하는 쟁대위원들도 걱정이지만 회장님도 걱정입니다. 힘 있을 때 여유가 있는 법입니다. 누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지 회장님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 짧은 삶이지만 영욕과 욕심보다는 함께하는 삶이 아름다운 법입니다. 우리들은 회장님을 존경하고 싶습니다. 우리들에게 그런 기회를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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