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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순회를 하는 간부들 어깨가 무거워 보여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해고되었다 복귀해서 밤낮으로 쫒아 다니며 올해는 먼가 해보자던 동지를 보며 힘이났는데 언제부터인가 얼굴에 그늘진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파옵니다. 이게다 조합원인 우리가 이렇게 만들지 않았나 반성 하면서 글을 올려봅니다. 우리에게는 아픔이 있습니다. 해고 되서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수원이가 있습니다. 우리 가슴속 언저리에 아직도 남아 있는 조수원이라는 이름 지금 이순간 떠오르는 것은 왜 일까요 그때 그시절 그 상황과 처해진 조건은 다르지만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또 다시 이 철마골에 폭풍이 몰아치려 하고있습니다. 이 폭풍을 막으려면 우리모두 떨쳐 일어나야지만 막을수있다고 생각합니다.현장에서 우리가 할수있는 일이 무엇인가 살펴 봅시다. 작지만 간부들에게 힘이 되어줄 만한게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도관심을 가지고 찿아보렵니다. 수원이를 우리 가슴에 묻지 않았습니까 또 다른 아픔을 만들지 맙시다. 지회간부들도 어깨 쫙 펴고 당당했으면 합니다. 구걸하지 맙시다.저들의 작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걸 모든 조합원이 다 알고있습니다.올해 한번 해 봅시다. 힘찬 투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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