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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3차 희망버스 행사가 이번 주말
부산에서 열립니다.
찬반 논란도 커지고 있는데,
불필요한 갈등과 충돌을 막아야 할
부산시가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 기자
◀ＶＣＲ▶
부산지역 관변 단체 회원 500여명이
시청 앞 광장을 채웠습니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3차 희망버스를 반대하는 집회입니다.
희망버스를 반대하는 이유는 뭘까?
◀ＩＮＴ▶
"3자 개입은 법으로도 금지돼 있는데..."
집회엔 한진중공업 임직원 300여명도
참석했습니다.
◀ＳＹＮ▶
"와이셔츠 입은 사람들이 임직원..."
이들은 집회에서 3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을
끝까지 몸으로라도 막겠다며
충돌을 예고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26일 비상대책회의까지 열고
이번 집회를 기획했습니다.
영도구 주민들은 물론이고
최근엔 부산지역 구청장*군수협의회에다
엉뚱하게 해운대해수욕장 파라솔단체
협의회까지 반대 성명을 냈습니다.
시민 불편과 지역 경제에
피해를 입힌다는 논리입니다.
관이 주도하는 이런 반대 목소리에
부산의 민주 원로 인사들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관변단체 동원해서..."
희망버스는 이제 개별기업의 노사 문제를 넘어, 여러가지 사회이슈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정리해고와 청년 실업, 비정규직 문제 등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노동문제가
한진사태에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자발적인 희망버스 참가인원이 늘고 있습니다.
◀ＩＮＴ▶
"3자 개입 금지법은 이미 폐지..."
섣부른 관의 개입이
희망버스를 둘러싼 보수와 진보의 대립 등
사태를 오히려 이념문제로까지 확산시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S/U) 희망버스를 두고 한진중공업 노사문제에
외부 세력은 개입하지 말라고 하죠?
희망버스 반대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단체까지 동원해 갈등을 조장하는
부산시에 대해서도 똑같은 논리가
적용돼야하는 것 아닐까요?
MBC뉴스 ***입니다.
<이 기사는 부산문화방송 9시 뉴스데스크에서 발췌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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