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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그룹의 한국델파이 매각 불참에 대한 한국델파이 지회의 입장
1. S&T그룹은 1월 24일자 발표된 S&T대우 김택권 대표이사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S&T그룹은 현재 진행 중인 한국델파이 국내지분매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 한국델파이지회는 적극적인 환영의 입장을 표명한다.
2. 그동안 S&T그룹은 2003년 통일중공업 인수 이후 7년간에 걸쳐 1,000여명이 넘는 노동자를 고소고발하고,
2006년 대우정밀 인수 당시 합의하였던 ‘매각관련 합의서’를 이행하지 않은 것을 비롯해,
대규모의 구조조정과 살인적인 노동 강도 강화, 현장통제 등을 자행하며,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고 S&T그룹 종업원들을 탄압해 왔다.
우리는 S&T그룹의 이 같은 행태를 수년에 걸쳐 지켜봐 왔다.
3. 한국델파이 지회는 이 같은 S&T그룹 경영진들의 행위에 대해,
“노동조합과 종업원들을 동반자적 관계가 아닌 단순히 이익을 창출하는 자산의 일부로만 인식하고 있음에도 비롯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4. 이로 인해 한국델파이 전체 임직원들은, S&T그룹의 한국델파이 입찰참여 소식이 있을 때마다,
“S&T로의 매각은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고히 하며,
S&T자본으로의 매각을 저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왔다.
또한 한국델파이 전체 구성원들은 대우자동차 부도사태를 비롯한 수많은 위기를 전체 구성원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낸 만큼,
한국델파이의 미래와 전체 구성원들의 고용과 생존권이 보장될 수 있는 매각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희망해 왔다.
5. 다행히 1월 24일 S&T그룹이 담화문 발표를 통해 한국델파이 인수 불참을 선언했지만,
담화문의 내용 중 인수불참의 사유로 노동조합의 불참요구를 그 이유로 제시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본다.
또한 담화문 발표의 진정성이 담보될 수 있는 후속조치들을 전혀 취하지 않은 점 또한 아쉬움이 남는다.
6. 그러므로 S&T그룹은 인수포기에 대한 책임을 노동조합에 전가할 것이 아니라,
2006년 대우정밀 인수당시 합의한 ‘매각관련 합의서’를 준수하지 않은 사실과,
1,000명이 넘는 노동자들을 고소한 사실부터 반성하고 원상회복하여야 할 것이다.
7. 끝으로 한국델파이 지회는 S&T그룹의 ‘한국델파이 입찰참여포기 담화문’ 발표를 다시 한 번 적극 환영하며,
S&T그룹의 입찰참여로 인한 파국이 아닌,
한국델파이의 올바른 매각을 통한 한국델파이의 더 큰 발전과 협력업체를 포함한 전체 구성원들의 고용과 생존권이 보장되길 기대한다.
그러나 만약 S&T그룹이 S&T그룹이 발표한 담화문 내용을 뒤집고, 한국델파이 인수전에 참여한다면,
이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파국의 책임은 S&T그룹에 있음을 밝히며, 발표한 담화문 내용을 끝까지 준수하길 촉구한다.(끝)
2011년 1월 2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델파이지회
진즉에 델파이 노조의 2011년 성명서 내용을 마음속에 새겼으면 델파이 인수하고도 남았을 것을.ㅉㅉ
어찌되었든 형사고소 하고 손해배상 소송 한다고 했으니 형사고소해서 집어넣고 손해배상 소송해서 받은돈으로 댈파이 인수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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