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장님. 7월 20일 사태를 잊으셨습니까?
금속노조 불한당놈들의 폭력으로 우리직원과 전경 30여명이 무참히 짓밟힌 그 사태 말입니다.
8월 28일 아파트쪽 가철조망을 밧줄로 땡겨서 넘어뜨리고 뛰어넘던 폭도들의 모습을 못 보신것은 아니신지요?
철조망과 철문은 우리직원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마지막 생명선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보니 철문이 철거되어 있었습니다. 회장님의 지시로..
아파트 거주하시는 형수님들
경찰이 공포분위기를 조성해서 애들이 공포에 떤다고 생각하신다면 대한민국 경찰을 어떻게 보시고 하는 말씀이십니까?
이 땅에 경찰이 없어져야 한다는 말씀이신지? 젊은이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경찰이 사내에 들어오는 것은 불법행사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 거부하신다는 것입니까?
우리 S&T대우 공장 다 아시다시피 정말 아름다운 공장이고, 주위 환경이 너무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이런 공장을 지키기 위해선 회사가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노조지회도 정신들 차려야 합니다.
우리 자체의 문제는 자주적으로 해결해야합니다. 같은 금속노조라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회사를 찬탈하려는 의도는 잘못된 것입니다. 솔직히 몇몇 노조간부님들의 출세를 위하여 수많은 조합원과 우리 사원들이 언제까지 희생해야 합니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