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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허남식 시장! 내빼지만 말고 고용승계 약속하라!


글쓴이: 부지매

등록일: 2006-03-14 23:45
조회수: 1062 / 추천수: 7
 
허남식 시장! 내빼지만 말고 고용승계 약속하라!





< 3월 14일 부산지하철매표비정규직 고용승계대책위 기자회견문>

허남식 시장! 내빼지만 말고 고용승계 약속하라!
‘서생원’처럼 도망치고, 고소를 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생각, 그것은 오판이다.


허남식 시장이 끝내는 선거준비사무소를 내 팽개치고 3월 13일 도망갔다. 도망가면서 부산지하철매표 비정규 노동자를 포함해 일반노조 이국석 위원장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김진숙 지도위원을 업무방해죄 등으로 고소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부산지하철매표비정규해고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에 대답하기 보다는 피하고 보자는 식이다. 부산지하철매표비정규해고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인 고용승계에 대한 의지가 없음이 다시 확인됐다.

사무실을 빼고, 농성자를 고소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생각, 그것은 오판이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4만 조합원을 포함한 대책위의 ‘비정규철폐 고용승계 쟁취’ 의지가 고소장 쪼가리로 깨질 것이라면 시작도 안했다. 진심어린 마음으로 충고한다. 우습게 보지마라. 부산지하철매표비정규해고노동자들의 투쟁의지와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4만 조합원의 의지를 말이다.

부산지하철매표비정규해고노동자들이 허남식 시장 선거준비사무소에서 농성한지 4일 만에 허남식 시장은 ‘서생원’의 길을 스스로 선택했다. ‘서생원’ 주제에 어떻게 400만 부산시민을 위해 부산행정을 다시 책임지겠다고 하는가? 400만 부산시민이 장기판의 ‘졸’로도 보이지 않는단 말인가? 시민에게는 지하철을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권리가 있다. 그런데 허남식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편하게 다닐 권리에 대해서는 안중에도 없음이 확인했다.

부산지하철매표비정규해고노동자들의 고용승계 요구에는 부산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담고 있다. 그들의 일자리가 그러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뿐인가 청년실업문제에 대한 해결의지도 없다. 그들의 다수가 청년실업자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으로 어떻게 400만 부산시민의 안락과 편안을 보장하겠다는 것인지 심이 의심스럽다. 이문제로 허남식 시장에게는 부산시민의 안락과 편안은 안중에도 없고, 노동자 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 능력도 의지도 없음이 분명히 밝혀졌다.

허남식 시장은 부산지하철매표비정규해고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에 진심어린 답을 해야 한다. 언제까지 책임을 회피하고 도망만 가려는가? 도망가고 고소만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가?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4만 조합원의 의지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리고 부산지하철매표비정규해고노동자들의 고용승계 쟁취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끝)

2006년 3월 14일

부산지하철매표비정규해고자 고용승계 염원 외면하는
허남식 부산시장 규탄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비겁하게 도망쳐버린 허남식 시장 규탄한다.]

정부와 공사가 진행하였던 잘못된 구조조정에 대한 명확한 반증이 매표민간위탁이라고 부산지하철노조 오용환위원장은 말을 하고 있다.  그렇다.  부산지하철 매표소해고노동자들은 부산교통공사 전신인 부산교통공단이 잘못된 구조조정 속에 도급으로 위장하여 불법파견을 함으로써 손해를 입은 피해자였다.  하지만 부산교통공사 경영진들은 비정규직을 희생양으로 하여, 매표노동자들에게 자신들의 잘못을 떠넘긴채 하루아침에 집단해고를 시켜버렸다.  

비정규직은 일회용 소모품이 아닐진되 이러한 부산교통공사의 태도에 격분하여 투쟁을 시작한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들은 허남식 부산시장이 부산교통공사의 실제적 사용자로서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금껏 책임있는 자세, 성실한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그래서 오랜 투쟁기간으로 조합원들 모두가 병원신세를 지고 있지만, ‘허남식 부산시장의 책임있는 답변을 듣겠다’는 일념으로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들은 허남식 선거캠프를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허남식 부산시장은 한번의 의사전달 조차 없었고 오히려 일요일 오전 조합원들에게 공권의 무력을 휘두르기까지 했다.

허남식 선거캠프에 들어간 지 나흘째되던 어제 오후4시 결국 허남식 부산시장은 큰 실망을 안겨주고야 말았다.  어이없게도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들만 사무실에 남겨놓은채 사무 물품과 집기 일체를 가지고 도주해버린 것이다.  이것이 진정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겠다는 허남식 부산시장의 뜻인가?  문제의 본질에 입각하여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기보단 오히려 문제를 외면하고 도망가기 바쁜 무책임한 허남식 부산시장의 모습에 부산지하철 매표해고노동자들은 물론 모든 노동계와 부산시민들은 실망하고 있다.

2006년 3월 14일 허남식 선거캠프 점거농성 다섯날째, 비록 부산지하철 매표해고노동자들의 요구를 관철시키진 못하였지만 기자회견을 통해 허남식의 기만적인 행위를 규탄하고 이곳을 철수한다.  허남식의 도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들의 철수는 두보 전진을 위한 한보 후퇴임을 알아주기 바란다.  

언제까지 허남식 부산시장은 미꾸라지마냥 이리저리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들을 피해 빠져나갈 수는 없을 것이다.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들은 고용승계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고삐를 풀지않고 힘차게 투쟁에 임할 것이다.


(▲ 허남식은 사라졌지만 촛불문화제는 활활 타올랐다.  너무도 추웠던 날씨보다 도망간 허남식의 씁쓸한 그 뒷자리가 더 춥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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